목우관소장품

왕소이-지인형극

지인형극은 한 예술인이 표현하는 것으로 장두와 포대목우 등 두 가지를 출연시키는 형식의 목우극이다. 시경에서 말하기를 “대위여피단, 일인일극반. 천하중생상, 각재지장간(장막은 이불과 같고 한 사람이 한 개 극단이며, 천하의 중생상은 손아귀에 있다는 뜻.)”. 이는 형상을 그려낸 것이다. 하북 오교지역에서 이런 표현형식은 민간의 농후한 지방 색채를 두드러지게 하여 많은 사랑을 받고 있다. “왕소이대호(왕소이가 범을 때리다)”는 제일 환영 받은 극 중의 하나로 술에 취한 왕소이가 산에 올라갔다가 호랑이를 만난 후 용감하게 호랑이와 박투를 벌인 이야기이다. 이야기는 곡절이 많고 감동적인 줄거리에 긴장감과 유머감까지 모두 갖추고 있으며 거기에 민간 예술인의 연출은 입신의 경지에 이르러 기술이 매우 뛰어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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